행복한 하루 - 4부

구하라 0 1163

은성태:창은의 남자친구




성효린:지은의 여자친구












"오라버니 괜찮으세요?"




걱정스러워하는 지은이의 말투다. 음 한 30초쯤 엎드렸나보다 .. 




(30초 엎드리면 팔이 분쇄되는 체질이였던거냐 나는?)




전혀 의식하지않고 팔짱을 끼우고 등교를 하고자하는 지은이를 만류하고 등교를했것만 




역시나 아침의 그 사고덕에 지각이다 ...




어 어라 이게 무슨일이야 지은이는 멀쩡히 지나가고 나만 왜 잡는거야! 여성부냐? 여성부에서 파견나온거야? 




여성 지각시간 10분면제 이딴게 있는거야?




그런거야? 이건 역차별이야 울컥버럭버럭..




교육개혁에 대한 의욕을 불사르던와중 새로운 누군가가 엎드렸다 하얗고 가느다란팔이 내옆에 드리워진다 




아름다운 긴머리가 폭포수같이 흘러내리고 매력적인 육체가 시선에 새겨지던순간 그녀의 얼굴이 드러났다 




상냥한눈 쳇 지은이구나..... 지은이가 아름답기는 하나 그림속의 떡이 아니던가. 




지은이 역시 잡혀왔구나 이미 교문안에 들어간애들 잡아오다니 선도부 이 독한것들 같으니.




역시 일반고딩의 권리는 고통받을 권리뿐이던가. 이 재수없고도 불쌍한 여동생에게 조언을 해줘야겠다. 




"맞을때 그냥 버티지말고 맞는순간 몸의 탄력을 이용해 타격을 흘려라 더아프겠지만 엉덩이에 검은멍은 




안생길꺼다"이 사려깊은 배려라니 내가 말하고도 내가 감동받을 멘트가 아니던가 .




동생이 생리통으로 늦었다는 이야기를하자 선생이 4월1일 어쩌고 하더니 보내주었다




(울여동생은 생리통따위 없다 그 둔함에 생리통도 전염되었는지 이불의 지도만 아니면 전혀 파악할수가 




없는게 지은이의 매직데이인것이다..) 




아무튼 선생이 이럴리가 없는데 복권을맞았던지 죽을때가된건지 둘중하나겠지 뭐 상관없나 행운은 행운으로




받아들이자..




겨우 교실로 입장했것만 날 반기는이가 없다. 작년까지 어울리는이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올해부터 이모양이다.




게다가 남녀공학은 이름뿐 교실이 다른것이다 (이는 입학한 학생들 상당수가 속았다라고 외치기에 충분했다)




아 1교시 교과서를 안준비해왔다 어랍쇼 필통도 없네 어찌된일이지 분명 가방안에 넣었는데?




혹시 지은이 가방에 넣은건가.옆반이니 확인하러가보자라고 쉽게 생각했지만 엄연히 옆반은 여학생반 




희생양을 찾아보도록하자. 역시 남아있는 유일무이한 친우=(친우로적고 호구내지는물주라 읽는다)인 성태를




낚아볼까나. ."옆반에서 이번 교환수업문제로 의논할상대가 있었으면 하던데 성태 생각있니?




대답없이 등뒤에 이미 위치해있다. 성태이넘 여성에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부류가 아닐까?




여성에대한 환상을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섞인 비슷한 나이 대의 이성을 가지는것이라고생각한다 




이를테면여동생이나 누나말이지. 




동생이 조기유학 갔었던 지난 4년간은 나도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고 순진무구할때였어.. 에헴) 




간과한게 있었다 여자에 대한 환상은 없다고 생각한 나였지만 더더구나 여자에게 긴장 그딴거와는 




거리가 멀거라고 생각했다.




옆교실에 입장직후 내머리엔 어장탐색 이딴건 남아있지 않았다 여동생 포착후 직선 직선 목적만을 이룬후 




재빨리 이곳을 탈출해야만 한다는 사명감만이 가득할뿐




"오라버니 어쩐일이세요"




기뻐하는 지은과 수성쩍은 기운이 감도는이곳 지은이에게는 미안스럽긴하나 목적만 이루고 재빨리 이곳을 




벗어나야한다고 내 생존본능이 원하고있다.




"수학2교과서 .검은색볼펜. 빨리" (hurry-up hurry-up hurry-up hurry-up)




어라 공기가 더 안좋아졌어 여기는 마계인가...




지은이가 내 말에 허둥거린다 아!! 이러면 한참걸린다 내가 직접하는게 훨씬 빠르다 직접 지은이의 가방을 뒤져 




내교과서와 필통을 꺼낸다 




"아 찾았다 갈께 지은아"




"아 잠시만요 오라버니 단추가 풀려있어요"




어느새 실을 꿰어둔 바늘을 들고 지은이가 내가 달라붙어있다.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거처럼 놀라울만한 빠른대응이다. 달콤한 체향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무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 가득하기는하나 이런갸륵한 여동생을 내팽개치고 탈출할수는 




없는거 아닌가? 지은아 넌 모르겠지만 오라버니는 지금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단다.흑 




지은이의 가방을 수색할때부터 느껴지던 음울하고 칙칙한기운이 지은이가 내 몸에 달라붙어 단추를 수선할쯤




에는 눈에 보일정도로 암울해져있었다.




게다가 뭔가 여러곳에서 빠드득 빠드득 이가는 소리가 들리는것은 환청이겠지....




(뭐 이런 분위기 안좋은 교실이 있나그래 지은이 이것이 수업대신 피아노 연습한다고 수업을 빠지는 이유가 




있었던거야! 집에돌아가면 설마스럽지만 이지메같은거 안당하는지 넌지시 알아봐야겠다.)




헌데 성태이넘은 수상쩍은기운을 뿜어대는 여학생들에게 동조해있는건데??










"근친에대한 혐오 자체가 우습지않아? 세계 각지의 대홍수신화의 대부분이 부녀 모자 남매의 관계로 인해 




자손을 본단말이지 게다가 그자손끼리 관계하고 또또 우리모두가 근친의 자손 아니겠어? 




사회학적인 측면이라면 눈꼽만큼은 이해가 가지 근친으로 번영하는 세력은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발전에 대해 




수동적일수밖에 없다는거 이거 맞는 이야기긴하지만 대상이 나무막대기로 불피우는 고대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아냐 




자손을 전혀 볼수 없는 종족번영만 본다면 절대적인 마이너스인 동성간결혼 트랜스젠더를 인정하는 




현대사회는 어쩔건데? 




제일 웃긴게 열성 유전자 운운하는것인데 보통의 결혼자녀와 근친자녀의 기형비율 통계를 내본적이 있기는하니?




되려 유전학적으로 신경쓸 가치가 없을정도라는게 증명됐지 운동을해 담배를끊어 어줍잖은 근친유전자론보다 




백만배쯤 효력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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