狂冬之歌(광동지가) - 미친 겨 ... - 2부<2장>

구하라 0 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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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손가락에 힘을 주어 한번 더 비튼 다음 그대로 뒤로 밀어 버렸다. 소정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뒷걸음질 치며 손을 아직도 상당한 통증이 남아있는 가슴 부위로 가져갔다.




" 참아야해... "




그녀는 가슴으로 움직여가던 손을 멈추고 주먹을 꼭 쥐며 이를 악 물었다.




" 지겨운 년. "




내심 기대를 가지고 소정의 행동을 지켜보던 유리는 실망을 하며 욕설을 내뱉고 한쪽 구석에 있는 캐비닛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소정은 온몸을 긴장시켜 그녀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참기 힘든 고통을 주는 배변욕구를 참아내며 힘겹게 샤워기를 틀고 뜨거운 물줄기 속에 몸을 내맡겼다. 밤새 채찍질을 비롯한 온갖 고문 속에서 심신이 모두 지쳐버린 다음날이면 언제나 겪어야 하는 고통이었다. 그녀 자신의 손으로 1리터나 되는 관장액을 집어 넣어야 하는 일은 다른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 직후에 이상하게 생긴 모양의 기구가 몸 속에 들어와 한껏 부풀려지고 나면 배출될 곳을 찾지 못한 관장액은 그녀를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 아아아... 하아... 하아... "




숨을 쉬기조차도 거북한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는 소정은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여야 이 고통도 빨리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 샤워를 마친 소정은 선반에서 여성용 면도기를 집어 들었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계속되는 고통으로 인해 수치심을 느끼거나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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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아... 제발... "




유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쉽게 소정의 구멍을 막고 있는 플러그를 빼준 적이 없었다. 늘 그녀의 머리속이 하얗게 변해가는 느낌을 받을 때쯤이 되어서야 잔뜩 부풀어져 있는 플러그에서 공기를 빼내주었던 것이다. 물론 이때쯤이면 화장실까지 돌아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당연했고 소정은 치욕과 모멸감에 몸을 떨며 바닥에 배설물을 쏟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 하아아아아~ "




소정은 늘 이런 상황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쾌감을 느끼는 자신의 육체에 대해 일말의 증오심까지 느끼고 있었다. 자신이 더럽힌 바닥을 청소하고 다시 샤워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오랜 시간 이완되어 있던 몸 속의 근육을 다시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훈련을 해야 했다. 그녀의 자유를 손에 움켜쥐고 있는 남자와 유리는 소정을 위한다는 가증스러운 명목 아래 힘이 빠져 쓰러지기 직전의 그녀를 꼼짝도 할 수 없이 묶어 놓고 전기 스위치와 연결된 가느다란 막대 모양의 기구를 몸 속에 집어 넣게 만들었다.




" 아아아아악~! "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치면 그녀의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연결된 전극에서 전류가 흐르며 고통을 주었기 때문에 소정은 끊임없이 근육을 긴장시키며 인내심과의 싸움을 겪어야 했다. 긴장하고 있다가 힘이 빠지면 고통에 몸부림치고 다시 긴장하는 기계적인 과정이 반복되면서 소정의 의지는 그녀가 모르는 사이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 차라리 너희들이 부럽구나... 하아... "




자신의 손길에 기분이 좋은지 바닥에 엎드린 채 연신 꼬리를 흔들어 대는 모습을 보며 나직이 탄식하던 소정은 이미 깨끗하게 비워진 그릇을 들고 일어나며 피곤에 지친 몸을 쭉 펴며 기지개를 켰다. 처음 이 집에 온 날 그녀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두 마리의 개들은 집안에서 유일한 말상대이자 친구가 된지 오래였다. 달리 생각해 보면 애완동물들 보다 못한 대접을 받고 있는 그녀가 어울릴 수 있는 유일한 상대였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 슬슬 들어가서 청소를 하지 않으면 분명히 유리님께서 화를 내실거야. "




소정은 아쉽다는 듯 자신을 올려다보는 개들을 향해 살짝 웃어주고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만큼 높은 하이힐을 신은 발을 움직여 조심스럽게 집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 역시 니년 처지에 딱 맞는 상대야. 새로 사귄 남자친구들과 더러운 욕망을 채울 생각을 하면서 밤마다 그 지저분한 구멍을 쑤셔대고 있겠지? 안그런가? "




" ...... "




현관을 들어서며 마주친 유리의 빈정거림은 이제 소정에게는 익숙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고 길들여져 간다는 사실은 그녀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상처를 더욱 크게 만들어 놓고 있었다. 소정은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 핥아. "




유리는 하이힐을 신은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며 소정에게 명령했다.




" 광이 나도록 깨끗이 핥으면 이걸 보여주도록 하지. "




소정의 시선은 그녀의 한쪽 손에 들려있는 편지봉투 위에 고정되어 있었다. 국제우편임을 나타내는 마크가 그려져 있는 봉투, 얼마나 기다렸던 소식이던가. 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소정은 바닥에 그대로 무릎을 꿇으며 유리의 검은색 하이힐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 친애하는 소정양? 호호호. 지금 이 꼴을 보고도 친애라는 말이 나올까? 어차피 멍청한 니년은 영어를 못 읽을 테니까 내가 친절히 번역까지 해주도록 하지. 대신! "




유리는 잠시 말을 멈추고 개라도 된 것처럼 자신의 하이힐을 열심히 핥고 있는 소정을 내려다 보았다.




" 오늘 저녁은 평소보다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을 약속하지. 호호호. "




" 울지 말아. 소정. 지금까지 잘 참아 왔어.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




" 먼저 민우씨의 수술이... "




소정은 유리가 편지 읽는 것을 멈추자 고개를 들어 최대한 애처로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 재미있는 생각이 났어. "




유리는 들고 있던 편지를 아무렇게나 주머니 속에 구겨 넣으며 잔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제... 제발... 수술이 어떻게 되었는지만 알려주세요. 유리님 제발... "




소정은 급한 마음에 뒤돌아 서서 걸어가려는 유리의 다리를 잡으며 애원했다.




" 치워! 더러운 손을 어디에 대는 거야? "




유리는 거칠게 소정의 손을 뿌리치고 그녀의 가슴을 걷어찼다.




" 하악! "




소정은 가슴을 움켜쥐며 거친 숨을 내뱉었다.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가슴속 가장 깊숙한 곳에 묻어 두었던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 이리 줘... 그... 그건... 내꺼란 말이야!!! "




그녀는 지금까지 참고 있었던 모든 감정을 한꺼번에 폭발시키기라도 하려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순간 유리는 소정의 행동에 놀라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 너... 너... 이게 무슨 짓이야... "




갑작스러운 상황에 잠시 당황했던 유리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무섭게 소정을 노려보았다.




" 니년이 죽고 싶어서 발악을 하는구나. 그래 원한다면 죽여주지. 하지만 그 전에 진짜 지옥이 어떤건지 확실히 보여주겠어. "




유리는 분노에 몸을 떨며 아직도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소정의 머리채를 거칠게 움켜쥐고 언제나 그녀가 고통을 당하는 장소인 지하실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 그만둬라. "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직한 목소리에 소정을 끌고 가던 유리와 그에 반항하던 소정은 동시에 움직임을 멈추었다. 소정은 유리의 뒤쪽에 조용히 서 있는 남자의 존재를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며 자신의 머리를 움켜쥔 손을 저지하던 팔을 아래로 축 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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